101세 할아버지 골퍼가 생애 6번째 홀인원으로 최고령 홀인원기록을 갈아치웠다. 미 플로리다주 보카 레이튼 출신인 해럴드 스틸슨이 그 주인공.17일(한국시간) 집 근처 디어필드CC 16번홀(파3ㆍ108야드)에서 4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홀 안에 빨려들어간 것. 골프전문잡지 골프다이제스트는 1985년 1월13일 스페인 라망가GC 12번홀에서 99세 노인 오토 부커가 세운 최고령 기록을 16년 만에 경신했다고 밝혔다.
토크쇼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의 축하전화를 받은 그는 "홀인원 하나 갖고 너무 난리를 피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장수비결을 묻자 ""팝콘과 맥주를 자주 마시는 것"이라는 이색답변을 내놓았다.
스스로 구력이 80년이라고 밝힌 스틸슨은 26세 때 기록한 1언더파 71타가 생애 베스트스코어이지만 핸드캡 23에 불과한 순수아마추어골퍼이다.
/디어필드비치(미 플로리다주)A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