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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골처' 서아람, 4년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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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골처' 서아람, 4년만에 우승

입력
2001.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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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프로' 서아람(칩트론)이 연장끝에 우승, 4년만에 정상 나들이를 했다.서아람은 18일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CC(파72)에서 끝난 제3회 한솔레이디스오픈 (총상금 1억5,000만원)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동타를 이룬 박소영(하이트)과 연장 3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우승컵과 상금 2,700만원을 차지했다.

95년 프로데뷔후 통산 3승째이며 97년 동일레나운클래식 우승이후 4년만이다.

서아람은 공교롭게도 3승을 모두 연장전에서 챙겼는데 특히 동일레나운클래식에선 강수연과 국내 최장 연장기록인 11홀까지 승부를 벌인 바 있다.

서아람은 지난 해 8월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체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이날 마지막 홀서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연장승부에 들어간 서아람은 파5의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3번째 경기서 3온-2퍼트로 파를 잡았다.

반면 시즌 개막전 마주앙오픈 우승자 박소영은 세컨드샷이 코스 오른쪽 카트도로를 맞고 바깥으로 튄데 이어 서드샷마저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로 마무리, 시즌 2승에 실패했다.

2주 연속우승을 노리던 강수연은 12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는 호조를 보이며 다시 공동선두로 치고 올라갔으나 13번홀에서 플레이도중 갑자기 허리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이후 보기 3개로 무너져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여고생 프로 이선화(천안여상1)는 합계 2언더파 214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오크밸리CC=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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