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스라엘 북부 휴양지 네타냐의 쇼핑센터 입구에서 이슬람 과격단체원으로 보이는 괴한이 몸에 지니고 있던 폭탄을 터뜨려 자신과 쇼핑객 등 적어도 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범인은 이날 낮 11시 30분께 텔아비브에서 북쪽으로 35㎞ 떨어진 해변 휴양지 네타냐의 하다림 쇼핑센터에 들어가려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폭탄을 터뜨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마스는 요르단강 서안 출신인 20세의 열혈 팔레스타인 청년이 이 사건을 일으켰으며 이는 하마스가 계획한 10건의 폭발 가운데 7번째 '거사'라고 주장했다.
사고 직후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국방장관과 외무장관을 불러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스라엘군은 보복으로 서안 지구 나브루스시에 있는 팔레스타인 보안군 본부를 공격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중동지역 지도자들에 폭력 비난을 촉구했다.
한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집무실이 있는 가자시티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중해상에서 이날 이스라엘 미사일 2개가 폭발했다고 팔레스타인의 사에브 알 아제즈 장군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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