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주가관리를 위해 전 계열사에 비상을 걸었다.LG는 각 계열사에 국내는 물론 해외를 망라한 투자설명(IR) 활동강화를 지시한 데 이어, 10월께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해외순회 로드쇼도 개최키로 했다.
LG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17일 "LG브랜드에 대한 국제적 신인도와 주식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해 구조조정성과와 향후 비전을 소개하는 합동 해외 로드쇼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로드쇼는 서울을 시작으로 뉴욕 런던 홍콩 등 세계 주요 금융도시를 약 열흘간 순회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외국의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LG 각 계열사들의 CFO를 직접 지정해 1대1일로 집중 질의ㆍ토론을 갖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LG는 이와함께 그룹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 16개 공개 계열법인의 재무제표도 주가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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