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7월부터 자율화

7월부터 국산 담배 가격이 자율화하고 이에 따라 담배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1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으로 7월부터 담배시장이 경쟁체제로 바뀌면서, 현행 인가제이던 담배의 소비자 판매가격이 신고제로 전환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외국 담배업체의 국내 생산 허용을 계기로 국산 담배의 가격도 수입 담배와 마찬가지로 판매개시 6일전에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신고하면 된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그동안 정부 통제로 인상이 억제됐던 담배 가격이 자율화 이후에도 대폭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담배 값의 소폭 인상이 불가피함을 간접 시사했다.

또 7월 이후에는 PC방, 게임방 등 청소년 출입이 잦은 장소와 육류, 생선, 연료판매 업소 등에서는 담배 판매가 금지된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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