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지역 135개동 61만7,000가구에 대한 수돗물 공급이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전 1∼5시까지 중단된다.서울시는 17일 면목ㆍ월곡배수지의 배수관 연결공사 등으로 뚝도, 보광, 구의 등 3개 정수장의 수돗물 생산이 20일 오전 9시부터 16~20시간동안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개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종로, 중구, 용산, 마포, 성동, 성북, 서대문, 중랑, 강북 등 9개 구 135개 동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단수기간에 동2로, 한강로, 을지로, 훈련원로, 왕십리길, 백범로, 독서당길, 퇴계로, 소월길, 종암로 등에서 배수관 연결공사 등을 할 예정이어서 이 일대 교통정체 도 우려된다.
시관계자는 "단수 전날은 수돗물 수요가 급증, 고지대에서는 수돗물이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 만큼 가급적 18일중 물을 받아 두는 것이 좋다"며 "수돗물 공급이 재개되면 일시적으로 녹물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는 단수기간에 급수차 13대와 소방차 등을 동원, 비상급수에 나설 예정이다. 문의 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02)390-7366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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