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의 담임'으로 이색적인 열린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강태휘(57) 서울 가양초등학교장(본보 17일자 31면 보도)이 올 9월 우즈베키스탄 한인동포 교육기관인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원장으로 부임한다.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강 교장이 해외파견 교육공무원으로 선발돼 9월8일 3년 임기의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4대 원장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1992년 7월 설립된 이 교육원은 현재 1,500여명의 한인동포 3~4세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 및 역사, 컴퓨터교육 등을 실시하며 '민족 교육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교육원은 한인동포 21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내 각종 '한글학교'(120개)의 교사양성과 교재지원 기능도 맡고 있다.
강 교장은 "3~4세들에게 한글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조국혼을 심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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