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6일 지역내 유형문화재와 사적지 등 문화재 46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45%인 20곳에서 벽체 균열이나 부식, 누수현상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동인천 등기소(중구 신흥동 ㆍ유형문화재 7호)와 용궁사(중구 운남동ㆍ유형문화재 15호) 등은 지붕 누수와 함께 외벽 부식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사적 제287호인 답동성당(중구 율목동)은 누수로 벽면이 얼룩져 있다.
유형문화재 16호인 창영초등학교(동구 창영동) 옛 교사(校舍)는 목조 계단이 낡아 소음이
나고, 유형문화재 1호인 인천도호부청사(남구 문학동)는 기둥과 보 등 곳곳이 갈라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화도 강화향교(유형문화재 34호)와 강화 유수부 동헌(유형문화재 25호) 등도
기와가 파손되고 지붕이 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7월까지 지역 문화재에 대한 세부적인 점검을 다시 실시한 뒤 보수작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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