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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의 LG' 회심의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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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의 LG' 회심의 첫승

입력
200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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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김승권의 끝내기 3점홈런으로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이광은감독을 해임하고 김성근감독대행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LG는 이병규의 굿바이안타로 6연패에서 탈출했다.삼성은 16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1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4_4이던 9회말 1사 1,3루에서 김승권이 상대투수 강상수로부터 좌측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3점홈런(시즌 4호)을 터뜨려 롯데에 7_4로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2승14패로 20승14패의 두산을 1게임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의 구원투수 리베라는 구원승을 따내며 4구원승 10세이브로 구원부문 단독선두(14SP)를 고수했다.

롯데 마무리투수 강상수는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나온 4개의 끝내기홈런 가운데 3개를 허용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이광은감독 대신 감독대행으로 취임한 김성근감독이 이끄는 LG는 잠실경기에서 3_3이던 9회말 1사만루에서 이병규가 끝내기안타를 터뜨려 두산을 4_3으로 따돌리고 6연패에서 탈출, 김성근감독에게 취임 첫 승을 안겼다.

LG의 신윤호는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해태는 광주경기에서 1_1이던 7회말 대타 정영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아치를 그리는 등 홈런 4개를 앞세워 SK를 6_1로 제압했다. 해태 성영재는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청주경기에서 현대는 선발 김수경이 8이닝동안 5피안타 3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고 이명수와 필립스가 2타점씩을 올리며 한화를 8_3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김수경은 시즌 4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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