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원금의 140배… 막가는 사채업자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원금의 140배… 막가는 사채업자들

입력
2001.05.17 00:00
0 0

원금의 10배에서 100배를 이자로 받아내고 돈을 받기 위해 폭력을 휘두른 악덕 사채업자들이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6일 정신질환으로 사리분별 능력이 떨어지는 채무자를 협박, 원금의 140여배를 뜯어낸 사채업자 최모씨(29)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1999년 12월14일 급전 대출을 위해 찾아온 임모(29)씨에게 110만원을 빌려준 뒤 주민등록증과 인감도장, 신용카드를 빼앗아 차량 4대를 구입하는 등 117회에 걸쳐 1억4,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조사결과 최씨는 임씨가 돈을 갚지 못하자 임씨를 사무실에 묶어두고 잔 심부름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청량리경찰서도 이날 채무자에게 원금의 10배를 뜯어낸 사채업자 김모(30ㆍ여)씨 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98년 11월께 박모(24ㆍ여)씨 등 2명에게 월 30%의 금리로 400만원을 빌려준 뒤 "사창가에 팔아넘기겠다"고 협박, 이자와 연체료 명목으로 현금 3,300만원과 약속어음 500만원 등 모두3,80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