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15일 군납 제지업체 H사 사장 서모씨를 소환조사한 결과, 서씨의 부인 C씨가 박노항 원사에게 수천만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면제를 청탁한 사실을 밝혀내고 서씨의 부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검찰은 C씨가 박 원사에게 병역면제를 청탁하는 과정에 50대 여의사 한명이 알선 역할을 한 사실을 밝혀내고 여의사를 소환, 다른 부유층 자제들의 병역비리에도 개입했는지 여부를 추궁중이다 .
검찰은 대기업 오너와 공군출신의 예비역 장성 부인, 인기탤런트의 어머니 등이 박씨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아들의 병역면제를 청탁한 혐의도 포착,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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