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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 은행 '오토론'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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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 은행 '오토론' 인기몰이

입력
200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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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보증인 2~3명, 신용대출 수수료 40만~70만원 납부.' 목돈이 없어 자동차를 전액 할부로 구입하려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항목이었다.하지만 최근들어 할부금융사가 아닌 은행들이 '오토론'이라고 불리는 자동차 대출을 앞 다퉈 선보이면서 보다 수월하게 자동차를 할부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주택은행은 2월 대우자동차판매, 삼성화재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보증인이 필요없는 '무보증 할부'를 시행하는 등 공동 마케팅에 들어갔다.

연대보증인과 신용대출수수료 의무가 완전히 면제돼 만 20세 이상 성인으로 일정한 소득이 있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은 최소한의 자격 요건 만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 차종은 승용차 마티즈II, 라노스II, 누비라II, 레간자, 매그너스, 체어맨, 미니 밴 레조 등 대우차 전 차종과 대우자판이 판매를 대행하는 쌍용차의 무쏘, 코란도 등이다.

차량구입가격 범위 내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상환 방법은 차량 할부금 전액을 균등 상환하는 정상 할부와 할부기간 중 할부금 일부만 상환하고 나머지 최고 40%는 할부기간이 끝날 때까지 유예하는 유예할부 두가지가 운영된다.

할부이자는 원리금균등식의 경우 연 11.8%, 만기일시상환식의 경우 연 9.9%가 적용된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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