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34개 전국 고속도로의 노선 번호가 방향과 길이에 따라 두자리수로 새로 바뀐다.정부는 15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현재 준공 순서에 따라 번호를 부여하던 방식을 바꿔 도로의 성격에 따라 두자리 이상의 번호를 체계적으로 붙이는 '고속국도(도로) 노선 지정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남북 방향의 간선 고속도로는 끝 번호에 5번을 붙여 서쪽부터 15번에서 65번까지, 동서 방향은 끝에 0번을 붙여 남쪽부터 10번에서 50번까지 번호를 매기게 된다. 또 간선축을 잇는 보조 고속도로의 경우 남북 방향은 홀수, 동서 방향은 짝수로 표기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