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5일 재벌 정책의 완화 요구에 대해 "국민의 정부 출범 후 추진해온 4대 개혁을 상시 개혁으로 줄기차게 해야 한다"면서 "개혁은 국제적 지지를 받고 있고 재계와도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국내에서 소비자 기대지수 상승, 기업들의 경기예측, 연구소들의 전망, 실업 감소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미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낙관하기에는 이르며 낙관해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경제 여건이 좋아진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해온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하고 필요한 구조조정 등 상시 개혁을 흔들림 없이 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해외 경제 여건이 좋아질 때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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