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 박수진(朴秀進ㆍ40ㆍ화학소재연구부 책임연구원) 박사가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인명 정보기관으로부터 동시에 '21세기를 빛낼 세계의 500인'에 선정됐다.한국화학연구원은 15일 "박 박사가 전개해온 '고체표면 특성연구와 비균일성 흡착이론'에 대한 인정을 받아 IBC 및 ABI가 발간하는 6개 인명사전에 동시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IBC 인명사전의 경우 '21세기를 빛낼 인물'과 ,2,000명의 지식인' '2,000명의 탁월한 학자' '명예훈위 500명' 등 4개, ABI에서는 '21세기를 빛낼 인물'과 '21세기를 빛낼 영향력있는 500명의 지도자' 등 2개 기관지에 동시 등재됐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해 1월 미국 테크노믹 출판사에서 발간한 '플라스틱 및 고분자와 관련된 인명사전(Who's Who)에 등재되기도 했다.
83년 아주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받은 박 박사는 그동안 고분자 및 탄소재료에 있어서 원거리 결합력을 이용한 물성해석 및 구조 모델을 체계적으로 연구해왔다.
또 고분자 및 탄소의 고체표면이 비균일하다는 사실인 인정되고 있지만 수학적으로 해석하기 어려웠던 점을 페르미-디락(Fermi- Dirac) 분포도로부터 체계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도출했다.
그는 최근 3년간 150여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48건의 국내ㆍ외 특허출원 및 등록을 하는 등 활발을 연구활동을 펼쳐 왔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한국고분자학회로부터 학술상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업화 우수연구원 포상을 받았고 지난달에도 한국고무학회의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박사는 "앞으로 인쇄와 도금, 염색, 반도체 등 산업 전반의 기초적인 토대가 되는 내용들을 심도있게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허택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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