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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업자, 濠생우 수입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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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업자, 濠생우 수입않기로

입력
200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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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소를 들여오던 수입업자가 추가 수입을 포기함에 따라 축산농가의 집단 반발을 불러왔던 수입소 문제가 해결점을 찾게 됐다.호주 소 반입을 추진했던 ㈜농원식품 대표 한두식(韓斗植)씨는 15일 농림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상치 못한 한우단체의 반발로 더 이상의 수입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한씨는 4월16일과 5월14일에 걸쳐 호주 소 1,338마리를 들여온 데 이어 앞으로 4차례에 걸쳐 2,676마리를 더 수입할 계획이었다.

한씨는 농민단체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수입소 입식(구입)을 계약한 농민들의 피해가 절대 없도록 정부가 나서서 농협과 한우협회 등에서 해결해 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경상(盧京相) 농림부 축산국장은 "이미 수입된 1,2차분 소 처리 문제와 입식 계약을 한 농가의 피해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농협 및 한우협회 등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날 수입자로부터 블루텅병 검사를 의뢰받은 호주산 소 649마리에 대해 정밀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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