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희정.김진호 듀오 콘서트 外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과 피아니스트 김진호가 듀오 콘서트로 호흡을 맞춘다. 19일(토) 오후 7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쇼송의 소품 작품 39, 슈만의 환상소곡집 작품 73과 소나타 1번, 슈베르트의 소나타 1번, 베토벤의 소나타 5번을 들려준다.
거침없는 연주와 뛰어난 음악성으로 호평받는 허희정은 독주 뿐 아니라 허트리오와 화음체임버 단원으로 실내악에서도 꾸준히 활동 중이고, 김진호는 논리적이면서도 내밀한 연주로 자신만의 튼실한 음악세계를 가꿔감으로써 신뢰받는 연주자이다.
화려한 명성을 누리는 스타는 아니지만 진지하고 순도 높은 무대를 꾸려온 두 사람이기 때문에 좋은 연주가 기대된다.
(02)583-6295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
아름다운 합창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로 유명한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비통하고 분노에 찬 아리아 '의상을 입어라'가 가슴을 치는 레온 카발로의 '팔리아치'. 이탈리아 사실주의 오페라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 두 작품은 길이가 짧고 성격이 비슷해 한 쌍으로 묶어 공연되곤 한다.
변심한 애인을 둘러싼 삼각관계(카발레리아.)와 아내의 외도(팔리아치)가 살인을 부르는 비극이다.
국제오페라단이 17~19일 오후 7시30분(19일은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매회 연속공연한다.
김향란 김인혜 김영환 김경 김재창 장유상(카발레리아.), 유미숙 이은순 김남두 이재환 우주호(팔리아치) 등 대표적 성악가들과 신예가 번갈아 출연한다. 지휘 최승한, 연출 정갑균, 반주 강남심포니. (02)588-0768
■김희정의 '말도 하는 가야금'
가야금은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고 어떤 소리를 내나. 가야금 열두 줄 이야기를 동화로 꾸며 연주자가 직접 들려주는 이색 공연이 22일(화) 오후 7시 30분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가야금 연주자 김희정(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씨가 '말도 하는 가야금'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으로 이 무대를 마련했다. 가야금의 각 부분과 특징을 연주와 영상을 곁들인 동화 '12 형제 이야기'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어린이와 우리 음악의 즐거운 만남을 위해 동요를 주로 연주한다. '퐁당퐁당' '섬집 아기' 등과 우리 장단으로 엮은 일본 동요를 가야금과 장고, 대금, 해금으로 연주하며 양복초등학교와 일본인학교 어린이들이 노래를 부른다. (02)733-8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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