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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L특집 / "웹 대세는 XM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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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L특집 / "웹 대세는 XM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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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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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인터넷 언어로만 알려졌던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이 이 달 초 국제 인터넷 표준기구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 새로운 웹 표준으로 인정 받으며 인터넷 시장에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IBM 등 세계적 업체들이 기술 표준 제정에 공조하고 있고 국내 업체들도 XML 기반의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XML이란 지금까지 인터넷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데는 1990년 개발된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이라는 언어가 주로 쓰였다.

하이퍼텍스트(HyperText)는 마우스만 클릭하면 링크(연결)된 사이트로 이동시켜주는 기술로 인터넷 서핑의 편의성 면에서는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HTML은 정보 검색 및 분류 기능에서 취약해 웹사이트가 늘어나고 정보량이 폭증함에 따라 한계를 드러냈다.

반면 96년 등장한 XML은 HTML의 확장성에 정보를 의미별, 분야별로 분류해주는 태그(꼬리표)기능을 갖고 있어 각광 받고 있다. 각종 주요 정보를 사이트 제작자가 편리하게 정리해 놓을 수 있어 사이트 언어가 XML로 통일되면 지금보다 수십 배 편리하고 완벽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다.

응용분야 무한대 XML은 HTML에 비해 배우기 어렵고 제작 방법도 복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국제 표준이 정해지고 관련 교육이 체계적으로 실시되면 곧 인터넷 시장의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홈페이지 저작도구라는 고유 용도를 제외하고도 e-비즈니스와 전자정부 등 각종 분야에서 XML의 응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이 공식 전자문서 규약으로 XML을 채택했고 대형 기업들도 EDI(기업간문서교환) 시스템을 XML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

기존 워드프로세서 문서를 XML로 변환, 온라인 환경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문서 관리 소프트웨어가 등장하는가 하면 공공기관과 연구소 등의 데이터베이스(DB) 제작 및 검색 등 으로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최근 XML을 기반으로 한 전자 도서관을 구축한 연세대는 정보 유형과 DB 시스템 차이에 관계없이 통합 검색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는 XML 솔루션을 기업 정보 실시간 제공과 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

1,2년내 인터넷시장 혁명 IT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그룹은 향후 10년간 IT시장을 이끌어갈 12대 기술 가운데 하나로 XML을 꼽았다.

MS 빌 게이츠 회장도 "XML이 차세대 인터넷 제작 및 이용에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며 "차세대 프로젝트인 '닷넷'과 온라인 서비스인 '헤일스톰'에서 XML을 완벽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세계적 IT업체들이 XML 표준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동안 국내 관련 업체들은 주로 XML을 활용한 솔루션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XML 국제 표준 제정작업 참여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육성책도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상연기자 kubrick@hk.co.kr

■㈜한국지식웨어-'파피루스' 세계가 인정

㈜한국지식웨어(대표 최한석ㆍwww.kware21.com)는 XML이 한국시장에 알려지기 전부터 XML 솔루션을 개발한 전문업체다.

최근 출시된 ‘파피루스’시리즈를 비롯, ‘XML/e비즈솔루션’, ‘KMS솔루션’, ‘디지털 컨텐트 솔루션’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대표 상품인 파피루스 시리즈는 ‘위지위그’(WYSIWIG) 방식의 XML저작 도구인 ‘엑스파피루스’, 대화형 전자 매뉴얼 저작 도구인 ‘티엠파피루스’, 무선인터넷 저작 도구인 ‘엠파피루스’ 등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위지위그 기능 및 대화형 기능을 효과적으로 지원,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최근 고려대장경연구소와 함께 고려대장경의 디지털화 사업에 파피루스 시리즈를 적용, 자료들을 XML로 구축함으로써 문서들간에 멀티 링크 및 구조검색, 다국어지원 등을 가능하게 하는 성과도 올렸다.

이와 함께 대용량의 XML 컨텐츠 저장관리 및 고성능 구조검색 시스템인 ‘XCMS’, 인터넷 통합매타검색 서버인 ‘QS21’, 전사적 지식관리 시스템인 ‘Kware KM Suite’ 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최한석 사장은 “XML 솔루션의 가격 차별화와 국내외 SI(시스템 통합)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시장 및 해외 판매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하이랜드소프트웨어㈜-XML 전용솔루션 발표 눈앞

하이랜드소프트웨어㈜(대표 김창한ㆍwww.highland21.com)는 시스템 통합과 솔루션 중심의 한국 XML업계에서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해 온 특이한 이력의 기업이다. 또 국산 PDF솔루션의 대부분을 개발한 업체로서 문서 솔루션 분야의 전문가들에게는 이름이 알려져 있다.

1999년 설립 이래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둔 기반 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는데 지난 해 국산 자바(JAVA)기반의 SGML(XML의 모체가 되는 언어), XML 엔진을 개발한 데 이어 올해 자바 기반의 PDF엔진 개발에도 성공,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PDF-XML통합 솔루션 개발업체인 ‘ExterXML’을 ‘JPD인터넷’과 공동 설립한데 이어 XML전용 솔루션인 ‘ex라이터’의 발표도 앞두고 있다. ‘ex라이터’는 프린트 가능한 모든 문서 포맷에서 XML을 생성해내는 새로운 개념의 솔루션으로 기존 문서 변환 분야에서 혁신이 기대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 SGML기반의 자동차 정비 시간체크용 소프트웨어 ‘LTS2000-레이버 타임 스탠더드’, PDF기반의 전자책 솔루션 ‘Ebooker’, PDF 내비게이션 솔루션 ‘익스터널윈’ 등이 있다.

어도비사의 ‘Acrobat’을 국내에 소개 판매하며 업계에 발을 디딘 김창한 사장은 “목표했던 핵심 기술을 확보한 만큼 이제부터는 브랜드 마케팅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케이포엠-모바일-비즈 통합솔루션 제공

㈜케이포엠(대표 주종철ㆍwww.k4m.com)은 XML, JAVA, Web 등 개방형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EAI), 기업간 애플리케이션 통합(B2Bi), 기업 비즈니스 통합(BPI)솔루션과 함께 이들 통합 서비스를 무선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비즈니스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솔루션인 ‘eCross BIZi Suite’는 EAI, BPI, B2Bi를 위한 솔루션으로 XML을 통해 기업 내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 간 데이터 교환을 가능케 해준다.

또 XML/EDI, cXML 등 다양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파트너와 B2B거래를 수행할 수 있게 해주며 ebXML, 로제타넷(RosettaNet) 등 XML 포맷으로 규정된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따라 기업 e-비즈니스 업무를 자동화 해주는 솔루션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또 ‘eCross mBIZi’솔루션은 EAI, B2Bi기술과 모바일 기술을 연동해 무선을 통한 재고관리나 영업활동 지원, 고객관계관리, 공급망관리, 금융서비스 등을 지원해 준다. 휴대폰, PDA 등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으로 향후 음성 인식과도 연동할 계획이다.

현재 솔루션 버전 1.0이 발표돼 있는데 워크플로우, 보안 기능을 추가한 1.5버전을 6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EAI, B2Bi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금융, 통신회사의 시스템통합 및 국내 10대 기업의 내부 효율화 제고를 위한 사업에 초점을 맞춰 영업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인컴아이엔씨-하반기 해외법인 설립 예정

1991년 설립된 ㈜인컴아이엔씨(대표 임민수ㆍwww.incom.co.kr)는 기술 혁신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착실하게 성장해 온 XML 및 무선인터넷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특히 XML과 무선인터넷의 결합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업체로서 자사의 무선인터넷 솔루션인 ‘모바일 제너레이터’와 XML의 핵심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무선인터넷 서비스 통합 플랫폼 ‘엑시온-모바일’을 개발, 기술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공공, 금융 및 보험, 유통 분야 등의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에 강점을 보이면서 영업력도 인정 받고 있다.

최근에는 XML기반의 개발자용 무선인터넷 저작툴 ‘스타일 제너레이터’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면서 다시 한번 XML업계에서의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또 세계적 XML솔루션 ‘엑셀론’의 국내 공급사인 데이텍과 제휴를 통해 국내시장에서의 입지도 더욱 굳히고 있다.

99년 86억원, 지난해 1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100%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올해 역시 100% 성장한 3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미국 ‘XML솔루션즈’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 하반기에 해외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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