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무장관의 관료 길들이기와 외교 자세에 대해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가 이례적으로 그를 비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모리 전 총리는 13일 퇴임후 처음 아사히 TV에 출연, 최근 외무성 인사 소동에 대해 "장관이 감독권을 갖고있다고는 해도 관청 직원이 머슴은 아니다"며 "그만두라든가, 바꾸라든가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 취소에 대해서도 "외교 문제는 지속적인 것이 많으며 개인의 감정을 앞세울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모리 전 총리는 방송후 기자들에게 "이런 상황은 조각을 앞두고 예상됐던 일"이라며 "주위의 만류를 뿌리친 만큼 모든 책임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가 져아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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