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모범 교원 210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교원들이 그 동안 정부 시책에 좌절감을 느낀 순간도 있었을 것"이라며 "교원 여러분과 협의를 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그런 문제점을 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교육의 주체는 교육자이며 교육 입국의 성공 여부는 교육자에 달려 있다"면서 "정부는 교육계의 의견을 수렴해 처우를 개선하는 등 교원발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교원을 지속적으로 증원하고 담임 수당을 현실화하는 등 처우와 교육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교원들에 대한 예우규정을 만들고 교육안전망 구축에 노력하는 한편 교원들이 존경받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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