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8월부터 서울시내 일반택시 기본요금이 1,300원에서 1,600원으로, 모범택시는 3,000원에서 3,500~4,000원 수준으로 인상된다.서울시는 14일 택시요금 실태조사 결과 LP가스 요금 인상 등 각종 물가상승 요인을 고려할 때 현행 요금을 평균 26% 가량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6월중 시 의회 및 물가대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이르면 8월부터 인상안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반택시의 거리요금 및 거리ㆍ시간 병산요금은 현행 210㎙와 51초당 100원에서 168㎙와 41초당 100원으로 오르게 되며, 모범택시의 경우 250㎙와 60초당 200원에서 205㎙와 50초당 200원으로 인상된다.
이같은 서울시의 인상 방침에 따라 부산, 대구 등 다른 시도에서도 비슷한 시기, 비슷한 규모로 택시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1998년 2월 이후 동결돼 온 택시요금을 인상하는 대신 7월말까지 7만여대의 모든 택시에 동시통역시스템과 영수증 처리발급기를 갖추고 콜 시스템도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서비스 개선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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