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의 대학별 원서접수가 15일 중앙대 아주대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계속된다.64개 대학에서 모두 1만118명을 뽑는 이번 수시모집은 복수지원은 가능하지만 합격후 이중등록은 금지된다. 특히 수험생은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ㆍ등록할 경우 2학기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 지원요령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으므로 고교 2학년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에 자신있는 학생이 소신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학기 수시모집 지원을 앞두고 '연습 시험'으로 생각해도 좋지만 떨어졌을 때의 심리적 좌절감과 면접ㆍ구술고사 등에 빼앗기는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과 함께 당락을 결정짓는 심층면접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심층면접은 전공 학과와 관련된 내용이 주로 다뤄지므로 자연계 수험생은 수학ㆍ과학을, 인문계는 국어ㆍ영어와 시사적인 내용에 신경을 써야 한다.
대학들은 10~20분 이상의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의 교과적성과 지식은 물론, 인성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들이 학과별로 관련 교과지식을 묻는 문제와 교과적성을 묻는 사실상의 구술고사로 면접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원 학과와 관련된 교과목의 주요내용을 점검해 본다.
논술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등이 실시하지만 전공 관련 내용이므로 역시 최근까지 배운 학과내용을 정리해 둬야 한다.
추천서는 당락에 많은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총점의 5~15%정도 반영되므로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경시대회 수상경력이나 특기자의 경우 관련 증명서류를 꼼꼼히 챙겨 첨부해 제출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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