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할 때 전화카드처럼 쓸 수 있는 선불카드형 백화점 상품권(PP카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이달 초 10일간 실시한 선물 상품 판매를 분석한 결과 전체 상품권 판매액 270억원 가운데 10만원권 PP카드의 매출이 121억원으로 44.8%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32.3%)에 비해 12.5% 포인트 높아졌다고 13일 밝혔다.
또 10만원권 PP카드의 연간 매출 비중은 올해 45%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종이상품권의 대표 품목인 10만원권의 매출은 80억원으로, 비중이 지난해 평균(34.3%)에 크게 밑도는 29%에 머물렀으며 나머지 종이상품권인 10만원 미만의 소액권과 30만원, 50만원 등을 합쳐 매출비중이 26% 정도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PP카드는 종이상품권과 달리 신용카드로도 살 수 있고 받는 사람도 필요에 따라 실속있게 나눠 쓸 수 있어 빠른 속도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는"고 말했다.
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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