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의 원자력업계는 독일내 원자력 발전소를 2018년께 완전히 폐쇄키로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위륵겐 트리틴 환경장관은 이날 데어 타게르슈피겔과의 회견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업계 대표들에게 법안이 여름 휴회기간이 종료된 직후 연방 하원에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집권 사민-녹색당 연립 정부가 업계와 향후 20년간에 걸쳐 원전 19개를 단계적으로 폐쇄키로 한 합의서 세부사항을 둘러싸고 지나 1년 동안 끌어온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트리틴 장관은 회견에서 "이 합의는 2018년경이후 독일에는 더 이상 원자력 발전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법안은 핵 발전소는 그 위험을 피할 수 없어 공공의 안전을 위해 가동이 중단되어야 한다는 믿음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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