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운 오리'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하고 있다고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논평했다.비즈니스위크는 최신호(5월14일자)에서 현대자동차의 제휴선인 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반면 이들과 3각 제휴를 맺고있는 현대자동차는 수익을 내고 있고 제반여건을 고려하면 향후 전망도 밝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이어 현대차가 '저가 자동차 메이커'라는 오명을 탈피하고 아시아 경쟁사들과 정면대결을 벼르고 있는 형국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3년전만 하더라도 일부 조사기관의 품질 평가에서 최하위 평점을 얻었고 시장점유율에 있어서도 추락을 거듭했다. 대미 수출량이 9만대로 최저기록을 갱신했으며 2,6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비즈니스위크는 이제 현대자동차는 극적인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위크는 또 현대차의 해외 수출도 지난해에 이어 급증세를 이어나가 올해 100만대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을 정도라고 덧붙인 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일본측 제휴사인 미쓰비시가 무언가를 배워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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