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전문 컨설턴트 이인호(48ㆍ창업전략연구소 인큐비즈 소장)씨가 소자본 창업자들을 위한 지침서를 펴냈다.'창업자금 3,000만 원으로 한 달에 300만 원 벌기'.
명예퇴직 후 10여년 동안 의류점과 신발가게부터 액세서리전문점, 갈비집에 인터넷 PC방까지 창업 현장을 두루 누비고 다니며 쌓은 '실전 전략'들을 생생히 소개한 책이다.
이씨는 책에서 자칫 개성을 잃을 수도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에만 의존하지 말고 '나 홀로 창업'에 과감히 도전해보라고 강조한다.
장소나 여건에 상관없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쉽고 ▦창업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 홀로 창업'에 적합한 업종으로 문구ㆍ팬시점, 캐릭터용품점, PC방, DVD방, 컴퓨터 공부방 등을 꼽았다.
부인과 함께 옥신각신하며 장사를 해 본 경력자의 '쓴 소리'도 눈길을 끈다. 부부창업자들은 우선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확인하여 업무를 분담하고, 같이 고생하는 만큼 절대 싸우지 말며, 자주 싸우게 된다면 시간을 배분해 교대근무를 하고, 쉬는 사람이 집안 일을 맡는 것을 원칙으로 삼으라고 그는 조언했다.
변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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