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킹 메이커'선언에도 불구, 고위 당직자들이 'JP대망론'을 솔솔 흘리고 있다.지금까지 당직자들의 JP대망론은 "용하다는 보살이 '차기 대권은 JP몫'이라 점쳤다", "인도의 점성술사가 차기 대권은 JP의 본관인 김해 김씨에게서 나온다고 말했다"는 식의 황당한 주장이 대부분.
하지만 지난 11일에는 김종호(金宗鎬) 총재대행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JP의 순서가 왔다고 생각한다" 며 노골적으로 말했다.
김 대행의 발언은 "대선에 출마 않겠다"는 JP의 연초 선언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다.
때문에 주변에서는 "JP가 여3당 지도부의 호화 골프 파문으로 곤혹스런 처지에 몰려 있는점을 감안, 화제를 돌리기 위해 꺼낸 얘기"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자민련 홈페이지에는 13일 김 대행의 발언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100건 넘게 쇄도했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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