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인천 출신 민주당 의원들이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을 '해결사'로 초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송영길(宋永吉ㆍ계양) 의원은 13일 "노 상임고문은 삼성자동차를 르노에 매각할 때 정치적 중개인 역할을 한 경험이 있다"면서 "주초에 다른 인천 지역 의원들과 함께 노 상임고문에게 대우차 문제도 맡아 달라고 부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崔龍圭ㆍ부평을) 의원도 "노 상임고문이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청와대에 지원 요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상임고문측은 "당의 요청해 오면 따를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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