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JP) 명예총재가 10일 아스트라 컵 프로암대회에서 나이(75세)보다 불과 3타 많은 78타를 쳐 싱글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JP의 실제 골프 실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자민련 변웅전 대변인은 11일 "프로암 대회라 멀리건(잘못 쳤을 때 벌타 없이 다시 치는 것)을 받지 않고 정확히 카운트한 점수"라고 말했다. 싱글이 결코 접대나 예우 점수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5ㆍ16 직후 외국 기업인들 사이에 "군부가 골프장을 갈아 엎어 콩밭을 만든다는 소문이 돌아 이를 진정시키려 골프를 시작했다"는 JP의 핸디캡은 12 정도. 18홀을 돌면서 2~3개의 멀리건을 받는 경우가 많아 거품이 좀 있지만 상당한 실력이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200야드 안팎으로 장타는 아니지만 아이언 샷이 정확하고 숏게임과 퍼팅은 거의 실수를 하지 않는다. 최고기록은 지난해 가을 서서울 CC에서 이택석 총리비서실장 등과 함께 하면서 기록했다는 70타.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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