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1일 "서태평양에 있던 열대성저기압이 올들어 제1호 태풍인 '시마론'(Cimaron)으로 발달, 오후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430㎞부근 해상에서 시속15㎞ 속도로 북상중"이라고 밝혔다.기상청은 "그러나 이 태풍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마론'은 '야생황소'라는 뜻의 필리핀어.
한편 태풍위원회가 지난해부터 회원국 고유언어로 태풍 이름을 부르기로 함에 따라 올해 2호태풍에는 '제비', 16호에는 '나리', 30호에는 '너구리'라는 우리나라 이름이 각각 붙여진다. 또 8호에는 '도라지', 22호에는 '버들'이라는 북한 이름이 붙여진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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