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공적자금 투입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정부 보유지분 매각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진 부총리는 10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힌 뒤 "국민ㆍ주택은행 지분의 경우 합병 및 뉴욕증시 상장 이후 매각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매각 방식도 장내에서 주식을 처분하는 것 외에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 오페라본드를 통한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ㆍ주택은행 합병은행장 선임과 관련, "합병추진위원회가 결정할 사항이지만 필요할 경우 정부가 보유지분 만큼 적정하게 주주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페라본드란
보유지분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한 뒤 나중에 투자자가 주식을 선택적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호놀룰루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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