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위해 첨단전산학원에 전자상거래 과정을 등록했다. 원래는 7개월 과정으로 239만원인데 학원상담원에게 사정을 해서 5개월로 기간을 줄이고 139만원을 냈다.3월부터 수강을 했는데 한 달이 지나자 강사들이 나오지 않았다. 알고 보니 이 학원은 재정사정이 좋지 않아 법적으로 소송이 걸려 있는 상태였다.
그런 사실을 은폐하고 계속 수강생을 모집한 것이다. 강사들은 임금이 4개월 이상 밀려 있어 파업을 하면서 법적인 대응을 준비중이었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안 수강생들은 학원 측에 수업료 환불을 요구했지만 학원장은 자신과는 무관하다며 수강생을 모집하는 인잡㈜이라는 곳으로 책임을 돌렸다.
그런데 인잡㈜의 직원들은 모두 잠적한 상태이다. 첨단전산학원의 광고를 보고 찾아갔고 강의도 첨단전산학원에서 했는데 학원은 무조건 발뺌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강생 50여명이 모두 대책없이 돈을 떼인 상태이다. 이럴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관리감독을 맡은 행정기관이 나서주었으면 한다.
/김상진(가명)ㆍ광주 동구 서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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