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잡상인들 조심하시오."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1일 전동차내 각종 판매행위와 구걸, 신문판매, 선교활동 등 편안한 열차이용을 방해하는 모든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공사는 이를 위해 공익근무요원 120명을 2인1조로 단속반을 편성,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든 열차에 임의 승차해 단속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판매행위를 하다 단속반에 적발되면 지하철수사대로 인계돼 경범죄에 해당하는 범칙금을 물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올 2월부터 무질서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2월과 3월에는 각각 651, 516건이던 적발건수가 4월에는 무려 1,815건으로 늘어났다"며 "앞으로 열차내 무질서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지하철공사도 6월부터 공사 직원과 청원경찰, 공익근무요원 320여명으로 대규모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전 구간 특별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도시철도공사는 18일부터 7,8호선의 출근시간대(오전 7시45분~8시45분) 열차운행 간격을 현행 3분30초와 4분30초에서 각각 30초씩 단축하고, 이달중 5호선 광화문역 연결통로 바닥에 전통문양의 마루를 설치키로 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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