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11일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인 미래연대 의 남경필 원희룡 김부겸 박종희 의원 등과 만찬회동을 가졌다. 김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과 회동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번 회동은 미래연대 측에서 "야당 총재와 대통령을 역임한 정계 원로를 모시고 좋은 말씀을 듣고싶다"고 제안을 해 이뤄졌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야당 총재로서 반독재 투쟁을 하던 시절의 일화를 화제 삼아 "야당은 야당다워야 한다"는 '강한 야당론'을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에도 한나라당 재선 의원들과 만찬회동을 했다. 대변인격인 박종웅 의원은 "앞으로도 유사한 성격의 모임이 자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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