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감이 좋았지만 그린 적응에 다소 애를 먹었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생기고 편안함을 느낀다." 미국 진출이후 한번도 국내대회를 석권하지 못했던 박세리(삼성전자)가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동선두에 나서 대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박세리는 11일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스트라컵 스포츠투데이 한국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1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연용남, 로리 케인(캐나다)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박세리는 시차로 인한 피로감때문인지 경기도중 간간이 안약을 눈에 넣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아이언샷이 호조를 보였고 퍼팅도 무난했다. 특히 15,16번홀에선 줄버디를 잡아 단독선두로 나서기도 했는데 17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1타를 까먹어 공동선두로 내려앉았다.
국내 상금퀸 정일미(한솔CSN)는 2언더파로 공동 4위, 지난 해 우승자 강수연(랭스필드)은 1언더파로 공동 6위에 각각 자리했다. 우승후보중의 한명인 로라 데이비스(영국)는 이븐파에 그쳐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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