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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끈하게 뒤집어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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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끈하게 뒤집어 주마"

입력
2001.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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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의 굳히기냐, 부산아이콘스의 막판 뒤집기냐. 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파죽지세의 수원과 벼랑끝에 몰린 부산이 13일 오후 3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시즌 첫 대회인 2001 아디다스컵의 패권을 놓고 결승 2차전을 벌인다.수원은 1골차로만 져도 우승을 차지하기 때문에 느긋한 반면 부산은 3골차로 이겨야 패권을 차지할 수 있어 절박한 입장이다. 2골차로 부산이 이길 경우 연장 골든골로 승부를 가린다.

결승 2차전은 부산의 뒤집기 여부가 관건. 부산은 '모 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앞세워 대역전을 노리고 있다. 다득점을 해야 하는 부산은 콜롬비아 용병 하리를 스트라이커로 기용, 마니치(4골)-우성용(5골)과 함께 스리톱으로 수원의 수비진을 유린할 계획이다.

부산은 1차전에서 부진했던 마니치에게 투지 넘치는 몸싸움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해 스스로 찬스를 만드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또 부산은 올 시즌 한번도 홈에서 지지 않은 '안방불패'의 자신감이 큰 무기이다. 더욱이 부산경기 5전승 포함, 양잔디가 깔린 경기에서 올 시즌 한차례(7연승)도 패한적이 없는 것도 강점이다.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수원은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는 입장이다. 김호 수원감독은 최근 3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는 고종수(5골)의 왼발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고, 데니스와 산드로, 두 용병에게도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정상적인 플레이를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수원은 1차전에서 부상당한 류웅렬 대신 신홍기가 공백을 메우는 것 외에는 1차전과 별차이가 없다. 하지만 수원은 역대 부산원정 8경기중 1차례만 승리(1승1무6패)한 징크스가 심적인 부담이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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