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와 정부의 경제 브레인들이 19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모임을 갖고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1박2일로 진행될 모임의 참석자는 민주당 정세균 제1정조위원장 강운태 제2정조위원장 홍재형 의원, 한나라당 김만제 정책위의장과 이강두 안택수 이한구 의원 등. 정부에서는 진 념 경제부총리와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 이근영 금감위원장이 참석한다.
이 토론회는 지난 달 24일 진 부총리와 여야 예결위원들이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진 부총리와 이한구 의원 등이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그 동안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로 정부 여당은 정부 여당대로, 또 야당은 야당대로 서로에 대한 불신과 오해를 키워간 측면이 크다"며 "진솔한 토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경기 전망, 공적자금 문제 등 사사건건 공방을 벌여 온 정부 여당과 야당의 경제통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한구 의원은 "안보나 경제에는 여야가 없다"며 "비공개로 진행, 격식을 떠나 터놓고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