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 저지시가 매년 4월을 원로 서양화가 김형근(金炯菫ㆍ71)씨의 달로 공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브렛 스천들러 시장은 지난 달 19일 저지시청에서 선언문 전달식을 갖고 "한국의 미술을 미국에 알려온 김형근씨의 탁월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을 '김형근의 달'로 공포했다"고 말했다.
저지시청은 11일 이 같은 사실을 국제우편을 통해 한국일보에 알려왔다.
김씨는 1970년 국전에서 '과녁'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국전 심사위원,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71년부터 3년 동안 뉴욕 아메리칸 아트스쿨에서 판화를 연구하고 미국에서 꾸준히 전시회를 가져왔다. 지난 해 11월에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오지호미술상 수상기념 전시회를 열었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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