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광범위하게 유통중인 목재 방부제에 유독물질인 비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환경운동연합은 10일 "환경당국이 취급제한 유독물로 정한 오산화비소가 수입돼 목재 방부제로 사용되고 있다"며 "환경부가 오산화비소를 공산품 제조첨가용으로 사용가능토록 하는 바람에 유통중인 목재 방부제(CCA) 중 90%가 오산화비소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은 오산화비소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독일 일본 등은 인체접촉이 잦은 조경시설물이나 건축자재에는 사용을 금하고 있다.
서울환경련 관계자는 "목재 방부제로 처리된 목재가 일반 건축용 자재는 물론, 공원 벤치나 어린이 놀이터, 체육시설물 등에도 사용되고 있어 자극에 민감한 임산부와 어린이가 비소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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