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서울은행장은 10일 "5월말이면 서울은행 매각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강 행장은 7~9일 서울은행 매각을 위해 홍콩 출장을 다녀온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출장 기간동안 매각주간사인 도이치은행과 전략회의를 갖고 원매자들과 접촉,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며 "5월말께 2~3개 기관이 실사에 들어간 뒤 6월말에는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침체되는 등 매각 시점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은행이 1ㆍ4분기에 3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영업실적이 개선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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