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최대 물량이 공급된 서울 4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는 평균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공급물량이 많이 쏟아진 탓에 지난 3차 동시분양 때(6.5대1)보다 는 다소 낮은 수치. 주택은행은 "전체 21개 단지 2,066 가구가 공급된 이번 분양에서 청약서 6,555명이 접수해 12개 단지 30개 평형에 걸쳐 1,172가구가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접수 결과 강남권, 소형평형 테마가 여전히 유효함이 입증됐다. 때문에 20~30평형대에 청약이 몰린 반면 40평대 이상 중ㆍ대형아파트에선 미달도 심심찮게 눈의 띄었다.
계속되는 강북약세 현상도 특징. 염리동 LG, 휘경동 롯데 등 대형업체마저 일부평형에서 미달을 보였다.
모든 평형에 걸쳐 물량이 마감된 곳은 마포구 창천동 태영레스빌, 서초구 잠원동 대주파크빌, 서초구 방배동 흥화브라운가 등 3 군데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 1순위 접수결과에서 드러난 경향은 경기권에서도 이어졌다. 대우건설이 경기 안산시에 공급하는 안산 고잔 5차 대우아파트에서도 27평, 32평형이 강세였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의 용인구성2차 래미안도 중ㆍ대형의 미달과 달리 25평형만은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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