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 이틀 하락 끝에 소폭 반등, 580선을 회복했다.개장 전까지만 해도 전날 미국 증시 하락과 옵션 만기일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3,400계약이 넘는 적극적인 순매수를 기록하고, 개인이 현물에서 11일만에 676억원 순매수로 돌아서 주가를 받쳤다.
당초 우려했던 프로그램 매물은 500억원 정도의 순매도에 그쳐 예상보다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최근 외국인들이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 날도 강세를 나타냈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는 대우와 대우중공업 등은 투기성 매수세가 가담, 거래가 폭증하며 이상 급등현상을 보였다. 이들 두 종목의 거래량은 무려 2억 3,600만주로 전체 거래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GM과의 대우차 인수협상에 대한 기대로 대우차판매와 관련 부품업체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철강 금속 은행 보험 종이ㆍ목재는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업종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비금속광물과 종금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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