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때마다 버스를 이용하는 직장인이다. 월요일 출근시간에 버스가 40분만에야 와서 회사에 지각을 했다.함께 탄 학생들도 모두 지각을 했을 것이다. 평소에는 15~20분마다 오던 버스였는데 그날은 배를 기다리게 했다.
그렇지만 다른 교통수단이 없어서 궂은 날씨에도 버스만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버스운전사에게 ‘왜 늦었느냐’고 물었더니 교문동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하철은 부득이한 경우로 늦어지게 되면 자신들의 불찰임을 시인하는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부득이하게 지각을 하게 된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할까 염려해서이다.
이 곳은 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생겼다면 서둘러 회사로 연락해서 다른 버스를 보내주는 것이 옳다. 아니면 버스도 지하철처럼 확인서를 발급해주기 바란다.
/노은희ㆍ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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