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인권 및 민주주의 촉진을 위한 향후 노선을 종전의 채찍정책에서 당근정책으로 전환키로 했다.크리스 패턴 EU 대외담당 집행위원은 8일 성명을 통해 "EU는 제재와 다른 부정적인 조치보다는 오히려 동반자관계와 상호협력에 기초한 인권촉진 접근방식을 늘 선호해 왔다" 며 "실질적인 변화를 성취하기 위해 각국 정부,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 고 밝혔다.
전 홍콩 총독으로 인권문제 때문에 중국 정부와 빈번한 갈등을 빚기도 했던 패턴 위원은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국가는 EU의 가장 좋은 교역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15개 회원국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원하는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고 ▦제3세계와의 관계에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최우선 순위에 두며 ▦정치적 대화과 교역, 대외지원을 통해 각국 인권이 신장되도록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집행위 성명을 실천해나가기로 했다.
브뤼셀 dpa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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