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롤루에서 개막됐다.이번 총회에는 세계 빈국에 대한 빈곤퇴치와 기술ㆍ개발금융 지원을 모토로 역내 59개국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진 념(陳 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와 시중은행장 등 금융기관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진 부총리는 9일 오후 열리는 아세안 한ㆍ중ㆍ일 3개국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통화스왑 확대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10일 기조연설에서는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G7 국가들의 정책공조 노력과 역내 회원국의 협력강화를 강조하고 우리나라 경제의 최근 현황 설명을 통해 국제사회의 이해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비정부기구(NGO)가 ADB 연차총회를 반대하는 시위를 가지겠다고 밝히고 있어 행사주최측과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ADB측에 따르면 이번 연차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ADB에 공식 등록된 NGO는 109개 단체의 대표 등 147명이며 비공식적으로 호놀룰루에 모인 NGO수는 3,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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