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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당직개편 의미 / 정책팀 쇄신 역점 초.재선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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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당직개편 의미 / 정책팀 쇄신 역점 초.재선 전진배치

입력
2001.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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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5ㆍ9 당직개편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고심 끝 선택이다. 면모일신을 위한 전면개편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핵심 당직인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과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을 유임시킨 것이 그렇고, 당 3역에 버금가는 역할을 부여하고 싶어했던 총재 비서실장-대변인-기획위원장의 3각 편대 체제가 미완성으로 남은 점이 그렇다.시점 상 발탁 가능한 인재 풀도 한정돼 있었다. 어차피 내년 초가 되면 대선 총동원 체제를 위한 전면적 당직개편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번 당직 라인업이 인사권자와 인사 대상자 모두에게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되지 못한 연유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 총재는 정책 팀 쇄신에 큰 공을 들였다. 경제부총리와 포항제철 회장을 지낸 김만제(金滿堤)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기용한 것은 이 총재가 표방해 온 국민우선ㆍ민생우선 정치의 대중 각인 노력이다. 유임된 김기배 총장을 제외하곤 모든 당직이 초ㆍ재선으로 채워진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인선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것은 기획위원장 낙점이 늦어진 때문이었다. 당초 이 총재가 염두에 두었던 K모 의원이 이 자리를 고사하는 바람에 다른 당직에 내정됐던 의원들이 도상에서 몇 차례씩 자리바꿈을 했다는 후문이다.

홍희곤기자

hghong@hk.co.kr

●프로필

▽김만제 정책의장

경제부총리 포항제철 회장 등을 지낸 중진급 초선. 16대 총선 직전 한나라당에 입당, 대구 수성구 갑에서 자민련 박철언(朴哲彦) 부총재를 누르고 원내에 진출했다.

정책 마인드와 실무 경험을 함께 갖춰 정책위의장에 적격이라는 평. 고집이 세다는 지적이 있고 지역 안배의 덕을 봤다는 후문도 있다. 최구혜(崔久惠ㆍ58)씨와 1남2녀. ▦경북 선산ㆍ66세 ▦미 미주리대 경제학박사 ▦ KDI 원장 ▦재무장관

▽김무성 총재비서실장

문민정부 핵심실세로 꼽혔던 민주계 출신 재선 의원. 80년대 중반 상도동에 합류, YS를 물심양면 보좌했고, YS 차남 김현철(金賢哲)씨와 특히 가까웠다.

93년 대통령직인수위 행정실장을 시작으로 이듬해 최연소 내무차관 발탁에 이르기까지 초고속 승진가도를 달렸다. 정치감각과 실무능력을 겸비했다는 평. 최양옥(崔陽玉ㆍ44)씨와 1남2녀

▦부산ㆍ50세 ▦한양대 ▦청와대 민정ㆍ사정비서관 ▦한나라당 수석부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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