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조정을 받으면서 하락세가 커져 다시 80선 밑으로 떨어졌다.9일 코스닥지수는 미국시장 불안 소식에 옵션만기일(10일)에 대한 부담 탓에 약보합세로 출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차츰 밀린 끝에 전날보다 2.68 포인트가 하락한 79.59로 마감했다.
개인들이 304억원어치를 사들여 5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 기관 및 외국인의 매수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줄었으며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국민카드와 동특을 제외한 시가총액 30위 종목이 모두 하락해 지수에 부담을 줬으며 일시 반등시도를 펼쳤던 보안주와 인터넷3인방도 싸이버텍을 제외하고 장 후반 모두 되밀려나는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테마주들이 대부분 힘을 쓰지 못했다.
A&D 기업인 동특, 호스텍글로벌, IHIC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공개매수 등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진 한국창투가 상한가까지 올라 돋보였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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