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성 대장균으로 설사ㆍ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O-157균과 유사한 장출혈성 대장균인 O-26균에 감염된 환자가 올 들어 처음 발생, 보건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국립보건원은 설사 혈변 복통 등의 증상으로 지난달 중순 경기 모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던 김모(62ㆍ여ㆍ경기 이천시)씨의 가검물을 채취, 정밀 검사한 결과 O- 26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보건원은 이에 따라 김씨가 먹은 음식과 접촉한 사람 등에 대해 감염경로 추적을 벌이는 한편 김씨 집 인근 병ㆍ의원 및 약국 등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 유무를 확인중이다.
국내에서 O-26 환자 발생은 지난해 법정전염병 지정 이후 두번째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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