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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컵 2001 / "역시 고종수 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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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컵 2001 / "역시 고종수 왼발"

입력
2001.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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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수(23)의 왼발이 수원을 구했다.3연패를 노리는 수원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1 아디다스컵 조별리그대회 결승1차전에서 고종수와 알렌이 두골을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부산을 2-0으로 꺾고 먼저 웃었다. 2차전은 13일 부산에서 열린다.

수원은 전반 14분이 지나서야 김진우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첫슈팅을 날릴 정도로 좀처럼 부산의 견고한 수비를 깨트리지 못해 고전했다.

고종수와 데니스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상대 수비에 번번이 걸렸던 것. 수원은 15분 산드로의 패스를 받은 서정원이 페널티마크근처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벽에 걸렸고, 19분께는 서정원의 오른발 슈팅이 GK 정유석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마니치의 측면돌파가 잘 풀리지 않은 부산은 하리와 우성용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린 것외에는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들어서도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양팀은 후반 22분 고종수의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명암이 갈렸다.

2경기 연속 골 행진의 기세를 이어가던 고종수가 오른쪽 페널티지역 라인 바깥에서 왼발로 감아찬 볼이 네트를 흔든 것.

고종수가 가장 좋아하는데다 최근 2경기 연속 프리킥을 성공시켜 '고종수존'이라 불리는 지점으로 결코 고종수의 왼발은 김호감독의 희망을 비껴가지 않았다.

승기를 잡은 수원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중 산드로가 추가골을 잡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41분께 산드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부산 GK 신범철의 손에 맞고 나온 볼을 골지역 왼쪽에 있던 알렌이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어 부산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은 '바람의 아들' 마니치의 측면돌파가 수원의 오프사이드 작전에 몇차례 걸렸고 장신 공격수 우성용의 머리를 이용한 공격도 번번이 차단당하자 2선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노크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동은 기자

■감독의 말

▦수원 김 호 감독= 전반 부산의 수비가 견고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고종수는 팀이 가장 어려울 때 득점을 해 주는 선수다. 2차전 원정경기에서도 최대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것이다.

▦부산 김호곤 감독= 후반 수비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고종수의 왼쪽은 철저히 견제 했어야 한다. 마치니, 우성용의 공격진도 다소 부진했다. 부산 홈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친다면 2골차는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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