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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맹호'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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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맹호'가 돌아온다

입력
2001.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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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천재' 타이거 우즈(25ㆍ미국)가 한달간 휴식을 끝내고 필드로 돌아온다. 무대는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어빙의 코튼우드 밸리GC와 포시즌스TPC(파72)에서 개막되는 미 프로골프(PGA)투어 바이런넬슨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지난 달 9일 마스터스 우승후 US오픈에 대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우즈는 베이힐인비테이셔널 이후 4개 대회 연속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전설적인 골퍼 바이런 넬슨(89ㆍ미국)과 우즈의 인연까지 겹쳐 대회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통산 52승(5위)을 거둔 넬슨은 1945년 PGA투어 11개 대회 연속우승, 시즌 18승, 113개 대회 연속 컷오프 통과로 이 부문 최다기록을 갖고 있다. 68년부터 댈러스오픈이 바이런넬슨클래식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현역골퍼로는 유일하게 자신의 이름을 건 투어대회를 갖게 됐다.

11년전 LA 벨에어CC에서 처음 우즈를 봤던 넬슨은 당시 "역사상 최고의 골퍼로 성장할 자질을 갖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덕분인지 우즈는 아마추어 시절인 93년에 초청선수로 한 차례, 프로데뷔후에는 97년부터 한 차례도 이 대회를 거르지 않았다. 우즈의 참가로 5년전 180만달러였던 총상금이 올해 450만달러로 치솟았다.

우즈뿐만 아니라 필 미켈슨(31) 데이비드 듀발(30ㆍ이상 미국), 어니 엘스(31ㆍ남아공) 등 출전선수 156명중 상금랭킹 '톱10'에 올라 있는 정상급도 7명이나 된다. 코스가 장타자들에게 적합해 우즈가 유리할 수도 있지만 무성해진 러프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70년 이후 3년에 한번 꼴인 13번의 연장전을 치렀고, 95년 이후 바이런넬슨클래식 참가 직전 적어도 1개 대회를 쉬고 출전한 선수가 모두 우승한 징크스가 올해 깨질지도 관심거리다. 우즈는 짐 카터(40) 브렌트 가이버거(31ㆍ이상 미국)와 함께 10일 오후 11시40분 코튼우드밸리GC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최경주(31ㆍ슈페리어)는 '유럽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21ㆍ스페인)와 함께 1시간10분뒤 같은 코스를 출발한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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